호정가 창평쌀엿 · 조청
창평쌀엿과 쌀조청은 대한민국 전통식품의 뿌리입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1호 유영군
정성스런 손길로 빚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 21호 호정식품㈜ 유영군 대표는 할머니 허회수(1887-1849), 어머니 박기순(1919-1983)씨를 통해 집안 대대로 전해내려온
창평한과와 창평쌀엿/쌀조청의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1990년 호정식품을 설립하고 전통식품의 발전과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정가
창평쌀엿/쌀조청은 1994년 미국 LA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각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단순한 전통식품을 넘어서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자산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임하고 있습니다.
흉내낼 수 없는 궁중비법의 전승
유일무이의 제조비법이 함축된 전통과 지혜의 결정체입니다.
예부터 전라도 담양 창평은 쌀엿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창평쌀엿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세종대왕의 맏형인 양녕대군이 창평 지역에 낙향하여 지낼 때, 함께 동행했던 궁녀들이 전수해준 것을 시초로 대대로 창평고을의 아낙네들을 통해
제조비법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창평쌀엿은 먹을 때 바삭바삭하여 입안에 잘 붙지 않고, 먹고 나서도 찌꺼기가 남지 않으며,
특유의 독특한 단맛으로 유명합니다. 자존심이 강하여 지조를 중시하는 창평고을 사람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가장 중요한 제조비법으로써,
창평쌀엿은 타지역에서 아무리 동일한 원료와 방법으로 만들어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미를 더하는 필수 맛내기 요소
제당/제과 산업의 뿌리라고 할수 있는 중요한 문화자산입니다.
엿이란 곡식에 엿기름을 섞어 당화시켜 졸여서 만든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한과류의 하나인 엿은 우리 민족 전통의 당과이며,
전통음식의 맛을 결정짓는 기본이 되는 음식입니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여지승람〉에 실린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한과류 중 엿이
제일 먼저 만들어졌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엿의 단맛 때문에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로서의 이용가치뿐만 아니라,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는 저장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의 ‘본초강목’편에도 창평쌀엿은 ‘광주의 흰엿’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창평쌀엿은 기력을 돕고
담을 삭히며, 기침을 멈추고, 오장을 눅혀주는 성질이 있으며, ‘많이 먹었으면 쉬었다 먹어라’라고 언급되어 있으니, 곧 많이 먹어도 탈이 없고
몸에 이로운 약과 같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평조청은 쌀엿을 만들기 전단계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조청을 농축하는 과정을 거쳐 쌀엿이 만들어집니다. 조청은 한과를 비롯한
전통음식의 단맛을 내는데 빠질수 없는 필수 맛내기요소로, 제당/제과 산업의 뿌리라고 할수 있는 중요한 문화자산입니다. 설탕으로 만들어지는
일반 물엿과는 달리, 오직 겉보리의 싹을 틔워 고두밥과 함께 당화시켜 만든 창평조청은 너무 달지 않으며 담백하여 각종 음식의 고유의 맛을
함께 느끼게 하는 특징을 가집니다.